안녕하세요. 건강한 정보 알부자 인사드립니다. 야식 금지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 4일 차 기록입니다.
어제 3일 차에는 수면 시간이 비록 2시간 30분으로 매우 짧았지만 그래도 그 시간 동안 한 단 한 번도 깨지 않았었죠.
이번 4일 차에는 시험 삼아 문을 잠그지 않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문이 열린 상태일 때 또다시 새벽에 깨서 음식을 먹게 될지 한 번 시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작은 기적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밤에 무려 8시간 동안 단 한 번도 깨지 않고 꿀잠을 자는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이 말입니다! 지난 5년? 아니 지난 10년 동안 이렇게 오랜 시간 중간에 깨지 않고 숙면을 취한 적은 아마 단 하루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저는 불면증과 야간식이증후군에 오랜 세월 시달려 왔었는데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이렇게 쉽게 발생했는지 참으로 의문입니다.
본 야식 금지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 1~3일 차까지 총 3일 동안 새벽에 깬 후 음식을 먹지 못하도록 강제로 문을 잠근 효과가 나타난 것일까요? 제가 나름대로 추측한 꿀잠 성공의 원인을 아래에 좀 적어 놓았습니다. 일단 4일 차 기록부터 보시죠!
야식 금지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 4일 차
기상한 날짜
2023년 8월 13일 일요일.
이하 당일로 표기합니다.
전일 낮잠과 커피 여부
전일 낮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커피는 총 4잔을 마셨습니다.
(믹스커피 2잔, 블랙커피 2잔)
마지막 커피는 저녁 7시 30분에 마셨습니다.
참고로, 커피를 3잔 이하로 마시겠다는 어제의 결심을 하루만에 어겨버렸네요.
문 잠근 시간
문을 잠그지 않았습니다.
수면 시간
당일 새벽 2시 ~ 당일 오전 10시.
총 8시간 수면.
무려 8시간 동안 중간에 한 번도 깨지 않았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단 한 번도 없었던 일!
중간에 잠에서 깬 횟수
0회.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중간에 야식 섭취 횟수
0회.
수면 만족도
100점 만점에 80점.
8시간 깨지 않고 일어났지만 잠을 딱 깼을 때 “아 달게 잤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점수를 80점만 줬습니다.
총 공복 유지 시간
대략 14시간 40분.
전일 오후 7시 30분경 믹스커피를 먹은 후
당일 오전 10시 10분경에 수박을 조금 먹었습니다.
기상 후 피로감
매우 피곤 / 약간 피곤 / 보통 / 약간 상쾌 / 매우 상쾌
기상 후 체중 측정
83.4kg (어제와 정확하게 동일)
기상 후 아침 식사와 간단한 산책
아침 식사는 오전 10시 10분경에 수박을 1접시 정도 먹었습니다.
아침 산책은 오전 10시 40분에 19분 정도 했습니다.
기상 후 낮잠 여부
낮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8시간 동안 깨지 않고 숙면을 취해서인지 오전부터 지금까지 전혀 졸리지 않았습니다.
8시간 숙면의 이유 3가지 – 야식 금지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 4일차
8시간 숙면의 이유 1 – 강제적으로 문을 잠근 효과
새벽에 야식 먹는 습관을 강제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 문을 밖에서 잠그는 방법도 나름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맨 첫날이 가장 힘들었는데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3일 정도 강제적인 방법을 쓰면서 제 나름대로 야식을 참는 능력이 생긴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8시간 숙면의 이유 2 – 평소보다 대폭 줄인 카페인
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평소보다 커피를 많게는 절반 정도 줄인 것 같습니다. 커피를 마실 때마다 메모를 했었는데 그게 의외로 커피를 자제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커피를 매우 많이 마셨던 제가 하루에 커피를 3잔 정도로 줄인 것도 이번 8시간 숙면의 이유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8시간 숙면의 이유 3 – 아침 산책의 효력?
원래 저는 아침 산책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컨디션이 엉망일 때가 대부분이었는데 그 상태에서 아침 산책하러 나갈 리 만무했죠.
그런데 이번 야식 금지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큰맘 먹고 아침 산책을 시작한 것인데요, 제 추측에 이 아침 산책이 이번 성공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이유 1과 이유 2는 사실 그전에도 몇 번 겪은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다 커피를 덜 마신 날도 수도 없이 많았고요, 어쩌다 야식을 참은 날도 많지는 않지만 몇 번 있었습니다. 그래도 8시간 숙면의 기적은 발생하지 않았거든요!
아마도 지난 3일 동안 시행한 아침 산책이 저의 망가진 신체 시계를 어느 정도 수리한 게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과연 앞으로도 계속 8시간 숙면의 기적이 가능할까요? 건강한 정보 알부자의 야식 금지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는 내일도 계속됩니다. 불면증으로 고통받으시는 분들 저와 함께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