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강한 정보 알부자 인사드립니다. 야식 금지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 9일 차입니다. 아쉽지만 본 프로젝트는 실패했음을 알립니다.
8일 차부터 낮잠 시간을 뒤로 30분씩 늦추는 ‘낮잠 관리’를 시작한다고 말씀드렸었죠. 계획대로라면 오늘 아침 7시에 기상 후 아침을 먹고 시간을 좀 보내다 오전 11시에 낮잠을 자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생각대로 될 거라는 제 생각이 너무 순진했던 걸까요? 지난밤에 수면이 도대체 어떤 상태였길래, 제 스스로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 실패 선언까지 하게 만든 걸까요?
일단 지난밤 수면 기록부터 보시죠!
8월 18일 금요일
오전 2시에 잠들었습니다.
오전 5시에 잠에서 깨서 무엇인가 또 먹었습니다.
오전 11시에 일어났습니다.
오전 5시에 깨서 기억도 나지 않는 무언가를 먹고 바로 잠들어서 무려 오전 11시까지 잠을 잤습니다. 자다 깨서 다시 음식을 먹는 증세가 나타난 것도 실망이고, 무려 오전 11시까지 잠을 잤다는 것도 저 스스로 용서가 안 되는 일입니다.
잠에서 깬 후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지금 제가 실행하고 있는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는 방법이 애초에 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야식 금지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 실패 원인
무리하게 2마리의 토끼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토끼 1: 저녁 식사 후 다음날 아침까지 아무 것도 먹지 않겠다.
토끼 2: 수면 시간 8시간 동안 한 번도 깨지 않겠다.
저는 보통 저녁을 오후 6시에 먹습니다. 저녁 식사 이후로 다음날 아침까지 아무 것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잠들기 전인 오후 11시에서 새벽 3시 사이에 매우 배고픈 상태에 놓이게 되는데요, 이 배고픔이 결국 제 불면증 치료에 걸림돌이 된 것 같습니다.
즉 무려 12시간 정도의 공복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야식 금지 목표가 결국 잠을 중간에 깨지 않고 충분히 자려는 불면증 극복 목표에 지장을 줬다는 것입니다.
카페인 섭취에 너무 관대했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커피를 3잔 이하로 마시기로 결심했었죠. 하지만 그게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나중에는 커피를 하루에 무려 5잔이나 먹기도 했었죠.
저는 커피를 매우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야식 금지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커피를 아예 끊을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요, 일단 불면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커피를 과감하게 끊어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 시작하네요.
평생 끊는 건 저에게 너무 가혹하고요, 불면증이 치료되고 수면 리듬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만이라도 카페인을 끊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며칠 휴식 후 새로운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로 재도전하겠습니다!
짧다면 짧은 9일 동안 제 나름대로 노력도 하고 고생도 했습니다. 비록 이번 프로젝트는 실패했지만 며칠 정도 재정비한 후 2차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로 재도전할 생각입니다.
자기 전에 배가 고프면 적당히 음식을 먹을 계획입니다.
커피를 끊을 생각입니다.
일단 위에 적은 2가지 방법을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건강한 정보 알부자의 불면증 극복을 위한 프로젝트는 계속됩니다. 저와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