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레파인 치질 연고 한 달 사용 후기

예전에는 치질이나 항문 관련 불편함이 전혀 없었는데 이제는 항문 건강도 신경 써야 하는 나이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대략 한 달 전에 ‘푸레파인 치질 연고 개봉 후기, 사용법, 주의 사항 등‘이라는 제목으로 본 블로그에 글을 하나 남겼었죠. 그때부터 오늘까지 30일 정도의 기간 동안 푸레파인 치질 연고 1통 28그램짜리를 모두 사용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치질 초기 단계인 제 입장에서 푸레파인 치질 연고를 한 달 동안 사용한 후기를 아래에 간략히 정리해 봤습니다. 아울러 치질 증상 호전을 위해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팁도 작성해 놓았습니다. 치질 증상이 있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보시죠!

푸레파인 치질 연고 한 달 써보니까 효과가 있더군요

일단 저의 치질 증상은 크게 2가지였죠. 해당 증상이 한 달 동안 푸레파인 치질 연고를 바르고 얼마나 호전되었는지 아래에 정리해 봤습니다. 보시죠!

치질 증상 1 – 대변을 본 날에 팬티에 분비물 혹은 혈액이 묻는다

대변을 보지 않은 날은 멀쩡한데요, 희한하게, 대변을 본 날은 몇 시간 후부터 항문 부위에 불편한 느낌이 생기더군요. 그 상태에서 팬티를 보면 피인지 아니면 분비물인지 하는 게 묻어 있을 때가 많았고요. 대변을 보면서 항문 부위가 조금 찢어지는 일이 반복되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푸레파인 연고를 바르고 일주일 정도 지난 후부터 다행히 해당 증상이 급속도로 호전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당 증상이 100퍼센트 완치가 된 건 아니고요, 80퍼센트 정도 호전되었다고 표현하는 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팬티에 분비물이 몇 번 묻긴 했는데 아주 살짝 묻는 정도로 변했고 그 횟수도 3분의 1 이하로 줄었습니다. 이런 상태가 한 달이라는 푸레파인 치질 연고 사용 기간 동안 유지되었습니다. 치질 연고 사용하기를 잘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치질 증상 2 – 걸을 때 항문 부위가 따끔거리며 불편할 때가 있었다

주로 피곤할 때 해당 증상이 나타났었는데요, 이 증상은 푸레파인 치질 연고를 바르고 거의 사라진 것 같습니다. 이 증상이 은근히 사람 짜증나게 하던 거였는데요, 이게 거의 해결되니까 치질 연고 바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푸레파인 연고를 항문에 바르면 약간 화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바른 부위 주변이 꽤 상쾌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푸레파인 연고가 항문에 생긴 상처를 소독시키고 잘 아물게 해주는 효능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초기 치질 증상 완화를 위해서 본인이 집에서 실천하는 3가지

1. 좌욕기 대신에 팥찜질팩을 사용합니다

초기 치질 증상 완화에 가장 좋은 게 바로 좌욕이죠. 좌욕만 꾸준히 해줘도 치질 증상 완화에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좌욕기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저렴한 가격의 좌욕기.

제가 구매한 좌욕기입니다. 위 사진의 것처럼 단순한 좌욕기는 인터넷에서 1~2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좌욕기를 양변기에 올려 놓은 모습.

사용 방법도 매우 간단해서 양변기 위에 좌욕기를 올린 후 따뜻한 물을 가운데 홈에 부은 후 사용하면 됩니다.

한 일주일 정도 위의 방법으로 좌욕을 했는데요, 확실히 항문 부위 출혈이나 불편감 개선에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게으른 탓일까요? 하루에 1회 이상 매번 물을 끓였다가 다시 적당한 온도로 식히고, 그 물을 좌욕기에 붓고 하는 과정이 좀 귀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 귀찮게 느껴지니까 좌욕하는 빈도가 점점 줄게 되더군요.

조금 더 간편한 방법이 없을까 궁리를 좀 해 봤습니다.

좌욕기 대신 사용하고 있는 팥찜질팩.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팥찜질팩입니다!

새로 구매한 것은 아니고요, 원래 집에 있던 물건입니다. 이 팥찜질팩을 전자레인지에 대략 2분 30초 정도 데우면 그 따뜻함이 매우 오래 가죠.

팥찜질팩을 의자의 엉덩이 항문 닿는 곳에 놓은 모습.

예 그렇습니다. 위 사진처럼 의자의 항문이 닿는 곳에 팥찜질팩을 올려놓는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매우 뜨거운 편이기 때문에 제 경우 수건을 한 장 두른 후 사용했습니다. 어차피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잦은 편이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 정도 데우는, 매우 간단한 작업만 하면 꽤 훌륭한 좌욕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양변기에 좌욕기를 올리고 물을 사용하는 것보다 위의 방법이 개인적으로 훨씬 간편하게 느껴지더군요. 이 팥찜질팩으로 대략 3주 이상 항문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매우 편하고 효과적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2. 치질 치료! 배변 자세가 중요합니다

배변을 할 때 바람직한 항문의 방향을 설명하기 위한 그림.

위 사진을 보시면 노란색 화살표가 보이죠? 그 부분이 제가 지금까지 양변기에 앉았을 때 제 항문이 바라보는 방향이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양변기에 앉으면, 항문이 바라보는 방향은 위 사진처럼 약간 뒤쪽을 향하게 됩니다. 제 경험상 이런 자세를 취했을 때 항문이 약간 벌어지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대변이 나오면서 다시 항문이 더욱더 벌어지고, 그 결과 항문의 약한 부위가 찢어지는 게 아닐까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바람직한 배변 자세에 대해서 검색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35도 자세로 배변하는 것을 추천하는 영상이 있더군요. 아래에 해당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59초 짜리 짧은 영상입니다. 보시죠!

위 동영상에서 추천한 대로 배변을 했더니 대변이 나오는 방향이 제가 바로 위에 올린 양변기 사진에서 화살표 방향이 아닌 푸른색 사각형 방향으로 나오게 됩니다.

즉 양변기 뒤쪽이 아니라 양변기 가운데 부분으로 대변이 향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걸 직접 실행하니까 확실히 배변할 때 항문에 가해졌던 압력이 많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대변을 보면서 항문 부위가 찢어지는 현상도 제 느낌상 절반 이하로 줄어들더군요.

대변을 본 날에만 꼭 팬티에 피가 묻거나 분비물이 묻는다면 제가 권하는 이 35도 배변 자세를 꼭 한 번 시도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3. 푸레파인 치질 연고

위에는 한 달 동안 다 쓴 푸레파인 치질 연고. 아래는 이번에 새로 구매한 푸레파인 치질 연고.

초기 치질 증상 완화를 위해서 제가 사용하는 3번째는 이미 언급한 푸레파인 치질 연고입니다.

팥찜질팩으로 항문을 따듯하게 해주는 것과 대변을 볼 때 35도 배변 자세를 취하는 것을 요새 매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질 연고는 이게 아무래도 약이나 보니까 장기적으로 매일 사용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 저는 항문 부위의 불편함이 느껴질 때만 푸레파인 연고를 짧게는 3~4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치질이 완치가 된 건 아니기에

대략 한 달 동안 위에서 언급한 3가지 방법을 쓰면서 치질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변을 본 날 팬티에 뭐가 자꾸 묻는 게 굉장히 스트레스였는데, 그 횟수가 대폭 줄었기에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동국제약 치센 60캡슐 2만 5천원.

하지만 그래도 아직 완치가 된 건 아니죠. 그래서 시간이 흘러도 증상이 더 호전되지 않으면 쓸 요량으로 약국에서 치질약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바로 치센 캡슐입니다!

약국에서 무려 2만 5천 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구매했습니다. 현 상황을 지켜보다가 때가 되면 복용할 예정입니다. 만약 복용하게 되면 본 블로그에 추가적으로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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