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8일 1차 시도에서 조금 무리해서 걸었나 봅니다. 그날부터 오른쪽 무릎 통증이 발생해서 걷는 게 많이 불편해지더군요. 그래서 부득이하게 9일, 10일 이렇게 양일을 쉰 후 11일 수요일에 새벽 전철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 2차 시도를 했습니다.
해당 기록을 아래에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보시죠!
🔹참고: 매일 새벽 전철을 타고 잘 모르는 동네를 한두 시간 걷다 돌아오는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제 오랜 고질병인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함인데요, 해당 과정을 처음부터 보시려면 아래 버튼을 클릭해 주세요!
새벽 전철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 2차 기록 -2023년 10월 11일 (수)
![오늘은 오전 6시에 기상했습니다.](https://rbuza.com/wp-content/uploads/2023/10/새벽전철-불면증극복-프로젝트-2차20231011_060404-1024x768.jpg)
아침 6시 5분입니다. 지난밤에 한숨도 못 잤네요.
수면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전철 타고 모르는 동네로 출발하는 게 이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의 핵심이죠.
![1등급 아침에 우유.](https://rbuza.com/wp-content/uploads/2023/10/새벽전철-불면증극복-프로젝트-2차20231011_060859_HDR-1024x768.jpg)
시원한 우유 1잔 마시고…
![졸음을 쫓기 위해 아침으로 끓여 먹은 사리곰탕면.](https://rbuza.com/wp-content/uploads/2023/10/새벽전철-불면증극복-프로젝트-2차20231011_063704-1024x768.jpg)
아침으로 사리곰탕면을 먹었습니다.
아침에 뭔가 뜨끈한 국물이 있어야 먹은 것 같아서 부득이하게 라면을 자주 먹게 되네요.
![오전 8시경 1호선 전철 안. 한적합니다.](https://rbuza.com/wp-content/uploads/2023/10/새벽전철-불면증극복-프로젝트-2차20231011_081525_HDR-1024x768.jpg)
오늘은 첫날에 비해서 전철 탑승 시간이 매우 늦어졌네요. 첫날 전철 탑승 시간은 새벽 5시 57분이었죠, 오늘은 그보다 무려 3시간이나 늦게 탑승했네요.
뭐, 첫날이나 오늘이나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전철을 타는 거라 피곤한 건 매한가지네요. 과연 이 방법으로 제 불면증이 치료될지 저도 참 궁금합니다.
그래도 전철 안으로 아침 햇빛도 들어오고 하니 슬슬 잠도 깨는 것 같습니다.
![회기역 2번 출구.](https://rbuza.com/wp-content/uploads/2023/10/새벽전철-불면증극복-프로젝트-2차20231011_091200_HDR-1024x768.jpg)
오늘은 1시간 정도 달려서 회기역에서 내렸습니다.
사실 회기역 인근은 제가 원하는 ‘잘 모르는 동네’는 아닙니다. 볼일 보러 올 일이 많아서 어느 정도는 익숙한 동네거든요.
그런데 오늘 이곳으로 온 이유는 근처에 있는 삼육서울병원에 볼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삼육서울병원 건강검진센터 전경](https://rbuza.com/wp-content/uploads/2023/10/새벽전철-불면증극복-프로젝트-2차20231011_092346-1024x768.jpg)
회기역에서 10분 정도 천천히 걸어서 도착한 삼육서울병원 건강검진센터 건물 앞에 도착했습니다.
![삼육서울병원에서 받아온 건강검진 문진표와 채변통](https://rbuza.com/wp-content/uploads/2023/10/새벽전철-불면증극복-프로젝트-2차20231011_092606-1-1024x768.jpg)
며칠 후에 어머님이 이 병원에서 공단 건강검진을 받으시는데 그때 필요한 건강검진 문진표와 채변통을 받으러 왔습니다.
![외대앞역 전철 승강장.](https://rbuza.com/wp-content/uploads/2023/10/새벽전철-불면증극복-프로젝트-2차20231011_095422-1024x768.jpg)
삼육서울병원을 나와서 어디로 좀 걸을까 망설이다가 외대앞역 쪽으로 걸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곳이라 길을 걷는데 흥미가 떨어지더군요. 잘 모르는 곳을 걸어야 뭔가 탐험하는 느낌도 나서 뇌의 각성도 쉽게 찾아오는데 말이죠.
그래서 좀 지루하기도 하고 오른쪽 무릎 통증도 다소 남아 있고 해서, 오전 10시도 안 된 시각에 집으로 향하는 전철에 탑승!
![점심으로 먹은 뼈해장국.](https://rbuza.com/wp-content/uploads/2023/10/새벽전철-불면증극복-프로젝트-2차20231011_120517-1024x768.jpg)
집에는 정오쯤 도착했습니다. 점심으로는 배달앱으로 주문한 뼈해장국을 먹었고요. 이때가 낮 12시 05분 정도였는데 그렇게 졸린 느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뭔가를 하고 싶다는 의욕 같은 게 생기지 않는 좀 멍한 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집에 온 후 수면에 관한 기록
![오후 3시, 낮잠을 참지 못하고 침대에 누웠습니다.](https://rbuza.com/wp-content/uploads/2023/10/새벽전철-불면증극복-프로젝트-2차IMG_8865-1024x768.jpg)
그 멍한 상태는 오후 3시 넘어 계속되었고 마침내 잠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30분만 자다 일어나야지…”
하지만 무려 5시간을 잔 후 밤 8시에 일어났습니다. 그 시간 이후로 잠이 올 리가 없겠죠? 결국 또 날밤을 새웠습니다.
자! 새벽 전철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 2차 시도는 여기까지입니다. 아래 다음 회 버튼을 눌러서 3차 시도도 함께 해주세요. 과연 제가 이 방법으로 저의 오랜 고질병인 불면증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