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강한 정보 알부자 인사드립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밤에 잘 주무시고 계신가요? 저는 아주 오래 전부터 불면증에 시달려 왔습니다. 더 이상 불면증을 방치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름하여 야식 금지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 !!!
불면증에서 벗어나는 그날까지 본 블로그에 그 과정을 기록할 예정입니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도 숙면에 들지 못하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함께 하는 마음으로 본 야식 금지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를 쭉 지켜봐 주세요!
현재 겪고 있는 불면증 증상
일단 저의 불면증 증상을 먼저 기록하겠습니다.
• 밤과 낮이 뒤바뀌었습니다. 새벽 3시는 되어야 잠이 옵니다.
• 잠자리에 들어도 한참을 뒤척인 다음에 잠이 듭니다.
• 잠을 자다가 2번 이상 깹니다.
• 잠에서 깨서 비몽사몽간에 뭔가를 꼭 먹게 됩니다.
• 다음날 아침 늦게 일어납니다.
• 낮에 피곤한 편이고 가끔 살짝 졸 때가 많습니다.
• 아침을 거르고 점심과 저녁을 먹고 밤 11시쯤에 야식을 먹게 됩니다.
• 11시부터 잠들기 전인 새벽 3시까지 정신이 가장 맑습니다.
꽤 심각하죠? 일단 제가 가장 걱정하는 건 바로 ‘야식’입니다. 아침은 잘 안 먹을 때가 많고 점심과 저녁은 입맛이 별로 없어서 맛있게 식사를 못하다가 밤 11시 정도 되면 식욕이 생기면서 입맛이 돕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심각한 건 새벽에 자다가 깨서 비몽사몽간에 주방이나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먹고 바로 잠이 든다는 겁니다.
나에게 불면증이 생긴 이유
원래 어렸을 때는 베게만 베도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쩌다 이렇게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 걸까요? 제 나름대로 추측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고등학생 이후로 신문배달, 우유배달 알바를 새벽에 많이 했다.
• 군대 2년 복무하는 동안 거의 하루도 빼지 않고 새벽에 2시간씩 근무를 섰다.
• 성인이 된 후 야간에 당직 서는 일을 몇 년 했다.
• 늦게 일어나도 되는 프리랜서 생활을 오래 했다.
아침 일찍 출근해서 낮에 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정상적인 직장 생활도 꽤 했지만, 그 이상으로 잠을 자지 않고 새벽에 하는 일을 너무 많이 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결국 제 생체리듬 시계가 고장이 났고 그게 바로 저의 불면증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불면증 극복 어떤 방법으로?
밤 10시 이후로 밖에서 제 방문을 잠글 것입니다. 그리고 새벽이나 아침 6시 정도에 잠금 장치를 풀 것입니다. 물론 그 작업을 방안에 있는 제가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겠죠.
제가 이렇게 극단적인 ‘자가 격리’ 방법을 쓰는 이유는 바로 저의 심각한 야식 습관 때문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밤 11~12시에 야식을 먹고 새벽 2~3시에 꼭 한두 번씩 깨서 비몽사몽간에 뭔가를 또 먹고 바로 잠이 드는 습관 때문이죠.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저렇게 엉뚱한 시간에 식욕이 폭발하도록 호르몬 차원에서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새벽에 먹는 이른바 ‘야간식이증후군‘은 겪어 보지 않는 사람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통제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국 잠을 자야 하는 밤 10시부터 제 방문을 잠글 결심을 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문을 부수지 않는 한 새벽에 뭔가를 먹을 수는 없겠죠.
가장 이상적인 수면 패턴은?
이번 야식 금지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로 얻고자 하는 수면 패턴은 아래와 같습니다.
• 밤 10시 취침
• 새벽 5시 기상
• 총 7시간 취침
• 중간에 1번도 깨지 않고 숙면하기
야식 금지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 !!!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워낙 뿌리 깊은 습관이라 이번 프로젝트로 저의 불면증 습관이 고쳐질 수 있을지 확신이 잘 서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패할 때 실패하더라도 도전해 보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