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 있으신 어르신, 부모님도 사용하기 쉬운 노인용 만보기 제품을 하나 추천해 볼까 합니다.
정확한 제품명은 일본 드레텍사의 H-238 만보기입니다. 내돈내산으로 직접 구매했으며 가격은 1만 3,0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입니다. 참고로 본 제품은 스마트폰 만보기 어플이 아니라 실제 손에 쥘 수 있는 실물 만보기 제품입니다.
제가 제품을 수령한 후 몇 가지 테스트를 했는데요, 노인용 만보기로서 단점은 거의 없고 장점만 갖춘 제품이라 생각되어, 아래에 간략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스마트폰 만보기 앱 사용을 어려워 하시는 부모님이 계신다면 오늘 글이 도움이 되실 거라 믿습니다.
아울러 이번에 구매한 드레텍 만보기와 스마트폰 만보기 어플을 동시에 비교 테스트한 결과도 기록했습니다. 제가 드레텍 만보기와 스마트폰을 들고 정확히 500보를 걸었는데요, 과연 어떤 제품에서 더 정확한 결과가 나왔을까요? 여기서 깜짝 놀랄만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모님이 쓰시기에 최적화된 노인용 만보기 리뷰! 시작합니다.
스마트폰 만보기 앱이 부모님, 어르신이 쓰기에 불편한 이유 3가지
🔹여기서 언급하는 어르신, 부모님은 70대 이상 연령 중 스마트폰을 쓸 수는 있으나 젊은이들에 비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일컫습니다. 혹은 그 이하 연령이라 하더라도 노안이 와서 작은 글씨 보기가 힘드신 분들도 해당되겠죠.
1 – 작은 글씨와 간단하지 않은 사용법
어르신, 부모님의 경우 대부분 노안 때문에 작은 글씨는 보기 힘들어 하십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만보기 어플의 경우, 노인이 보기에 글씨가 작은 경우가 많죠. 물론 돋보기를 쓰면 문제가 해결되지만, 야외에서 돋보기를 사용하는 것도 불편한 일이죠.
거기에 노인이 사용하기에는 사용법이 너무 복잡합니다. 요새 만보기 앱은 기능이 참 다양하죠. 그런 만큼 눌러야 할 버튼도 많습니다. 노인이 쉽게 사용하기 힘든 환경이 된 셈이죠.
2 – 적응할 만 하면 바뀌는 복잡한 인터페이스
힘들게 만보기 사용법을 익혔다고 해도 문제는 남습니다. 대부분 스마트폰 앱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가 됩니다. 이때 인터페이스가 변하는 경우가 많죠.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이들은 이게 아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노인들의 경우는 얘기가 다릅니다.
제 어머님이 이런 경우였는데요, 스마트폰 만보기 어플 사용법을 배운 후 잘 사용하시다가 인터페이스가 변경되면 사용법을 저에게 다시 문의하시더군요.
3 – 노인들이 구분하기 힘든 교묘한 광고들
이 항목이 제가 어머님 스마트폰에서 무료 만보기 앱을 삭제한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스마트폰 무료 앱에서 광고가 뜨는 건 저도 십분 이해합니다. 하지만 노인의 경우 이러한 광고를 접했을 때 광고 건너뛰기 버튼을 누르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결국 이러한 문제로 어머님 스마트폰에 원하지도 않았던 엉뚱한 앱이 몇 개 설치되더군요.
부모님이 쓰기 쉬운 노인용 만보기 선택 기준 3가지
이번에 어머님이 쓰실 실물 만보기를 고르면서, 제 나름대로 세운 선택 기준 3가지를 아래에 적었습니다. 한 번 보실까요?
1 – 액정에 표시되는 글자는 무조건 큰 글씨 !
예전에 실물 만보기를 어머님이 사용하신 적이 있었는데요, 그 만보기 액정에 표시되는 걸음 수가 너무 작게 보여 불편해 하셨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만보기 액정에 표시되는 글자가 매우 큰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2 – 사용법이 간단해야 한다. 버튼은 무조건 원 버튼!
바로 위에서 언급했던 예전 만보기도 버튼이 2개였습니다. 버튼이 2개면 그 수가 매우 적은 거라고 생각되지만, 기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이 실제로 쓸 때는 얘기가 또 달라지더군요.
대개 버튼 중 하나는 설정 기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제 어머님이 그 만보기를 사용하면서 그 설정 버튼을 실수로 누르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그러면 그 익숙하지 않은 화면에 당황하시어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죠.
그래서 이번 만보기는 무조건 하나의 버튼만 달려서 최소한의 조작으로 매우 쉬운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3 – 너무 싸구려는 NO ! 인지도와 신뢰도가 있는 제조사 !
몇천 원짜리 싸구려 만보기도 있지만 경험상 그런 제품들은 쓰다 보면 쉽게 망가지게 되죠. 그래서 이번에는 가격이 조금 나가더라도 어느 정도 인지도와 신뢰도가 있는 제조사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위 3가지 기준을 통과한 노인용 만보기 추천 – 드레텍 만보기 HC-238
자! 서론이 좀 길었죠? 드디어 이번에 구매한 드레텍 만보기 HC-238의 개봉기 & 리뷰를 시작합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3D 센서를 사용한 만보기이며 최대 99,999보까지 카운트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제품 포장 뒷면입니다. 자세히 보면 제품 중량이 28그램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제조사는 드레텍이고 회사 홈페이지 주소도 나와 있습니다. 참고로 드레텍은 일본 회사로 1997년 설립되었습니다. 주방 타이머, 전자 저울, 온습도계 등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무려 25년 이상 된 회사이기 때문에 제가 세운 만보계 선택 기준 3번을 통과!
제품 갑 안의 내용물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제품 설명서, 스트랩, 만보기 본체, 이렇게 들어 있네요.
제품 설명서가 한글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판매하는 곳에서 꼼꼼하게 신경 쓴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점은 매우 칭찬할 만하네요.
본격적인 사용을 위해서 일단 제품 전면의 보호 필름을 제거합니다.
제품 뒷면을 보면 위 사진과 같이 화살표 모양의 절연 시트가 배터리 공간 속으로 삽입되어 있습니다. 사용 전 포장 상태에서 쓸데없이 배터리가 닳는 걸 방지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절연 시트를 화살표 방향으로 힘껏 잡아 당겼습니다. 꽤 힘을 줘야 뽑아지더군요.
드레텍 만보기 HC-238. 첫 가동 모습니다.
0이라는 숫자가 굉장히 크게 보입니다. 왼쪽에 놓인 500원 동전과 비교해 보세요. 정말 엄청난 글자 크기죠? 이 정도면 노안이 있으신 분들도 충분히 쉽게 식별 가능한 수준입니다. 노인용 만보기 선택 기준 1번 대만족!
그리고 제품 우측 하단에 하얀색 버튼이 보이죠? 예! 그렇습니다. 버튼이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제가 원하던 원 버튼 제품입니다. 이로써 노인용 만보기 선택 기준 2번도 대만족!
이로써 본 제품은 제가 세운 기준 3가지를 모두 만족했습니다. 큰 글자, 버튼 1개, 제조사 인지도 순이었죠.
드레텍 만보기 HC-238 간단한 사용 방법 & 휴대 방법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사용법과 휴대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만보기 숫자를 0으로 설정하고 싶을 때만 만보기에 있는 버튼을 3초간 꾹 눌러주면 됩니다. 그 외에는 만보기 버튼을 누를 일이 전혀 없습니다. 정말 간단한 사용법이죠?
참고로 만보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 절전 기능이 작동하여 저절로 화면이 꺼집니다. 만약 절전 기능에서 깨어나고 싶으면 만보기를 살짝 흔들면 됩니다. (버튼을 눌러도 됩니다)
만보기는 셔츠, 바지 등의 주머니에 넣거나 핸드백에 넣어도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또한 스트랩을 이용하면 만보기를 목에 걸고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목걸이 착용 방식은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기 쉬운 노인들을 위한 배려 같기도 합니다.
제 어머님 또한 가끔 물건을 깜빡 깜빡 엉뚱한 데 두는 경우가 있으십니다. 그래서 저도 본 제품에 스트랩을 연결한 후, 어머님께 목에 착용하고 사용하라고 안내해 드렸습니다.
드레텍 만보기 HC-238 스트랩 결합 방법
목걸이 방식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스트랩을 만보기 본체에 결합시켜야 합니다.
결합 방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위 사진처럼 스트랩 끝에 달린 끈을 만보기에 나 있는 홈으로 집어 넣습니다.
스트랩 끈 부분을 만보기 홈에 완전히 집어 넣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끈을 동그랗게 벌려줍니다. 그렇게 생긴 끈 사이 공간에 스트랩의 나머지 부분을 넣으면 됩니다.
스트랩이 만보기에 결합된 최종 모습입니다.
드레텍 만보기 HC-238 무게
스트랩을 포함한 만보기 전체 무게는 정확히 30그램입니다.
참고로 제품 갑에 표기된 만보기 무게는 28그램으로 나왔었죠? 따라서 스트랩을 제외한 만보기 본체 무게는 28그램이고 스트랩까지 포함하면 총 30그램의 무게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만보기 어플과 드레텍 만보기 정확도 테스트 – 깜짝 놀람
자! 글자도 큼지막하고 버튼도 딱 하나라 사용법도 간단하니, 본 제품이 부모님, 노인이 쓰기에 딱 좋은 만보기라는 건 이제 판명이 되었죠?
그럼 이제 마지막 남은 관문은 딱 하나! 과연 걸음수를 얼마나 정확히 측정하느냐 하는 문제겠죠. 그래서 제가 직접 테스트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일단 제 스마트폰에 깔린 만보기 앱과 드레텍 만보기 HC-238을 동시에 비교 테스트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야외에서 정확히 500보를 걸은 후, 두 기기에 찍힌 걸음수를 비교하는 방법을 쓰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스마트폰은 제 상의 왼쪽 주머니, 드레텍 만보기는 오른쪽 주머니에 넣고 측정했습니다.
자!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여기서 깜짝 놀랄 만한 결과가 나옵니다. 보시죠!
제가 정확히 500보를 걸은 후 상의 주머니에서 드레텍 만보기를 꺼냈을 때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위 사진처럼 정확히 500보가 찍혔기 때문입니다 !!!
사실 저도 예전에 실물 만보기를 몇 번 사용 경험이 있는데요, 항상 걸음 수가 실제 걸음 수와 유사하게 측정되지 저렇게 1보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지는 않았거든요.
정말 본 제품 드레텍 HC-238 만보기는 1만 3천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부모님이나 노인들이 쓰기에 적극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자! 그러면 스마트폰 만보기 앱은 그 결과가 어땠을까요?
위 사진처럼 딱 1보 오차가 있는 501보가 측정되었습니다. 요새는 스마트폰 만보기 앱도 꽤 정확하게 걸음 수를 측정하네요.
여하튼 딱 1보 차이로 드레텍 만보기의 승리!
마치면서
어머님도 본 제품을 며칠 사용하셨는데요, 무엇보다 만보기 사용법이 간단하고 글자가 커서 매우 만족한다고 하시더군요. 확실히 버튼이 2개 있는 것과 1개 있는 것 차이가 노인 입장에서는 매우 큰 차이 같습니다.
혹시 부모님이 쓰실 노인용 만보기를 알아보고 계신가요? 드레텍 만보기 HC-238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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