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강한 정보 알부자 인사드립니다. 야식 금지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 7일 차 기록입니다.
프로젝트 4일 차에 8시간 숙면에 어쩌다 성공한 후, 이어지는 5~6일 차에는 다시 수면 리듬이 엉망이 되었죠.
그래서 어제 6일 차 기록을 마무리하면서 내일부터는 무조건 낮잠 자는 걸 금지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낮잠을 잘수록 그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니까 이런 조치는 너무나 합당한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생각과 현실은 항상 일치하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겁니다. 예 그렇습니다.
7일 차, 그러니까 지난밤에 2시간 밖에 잠들지 못하고 오늘 새벽 4시 40분에 일어났습니다. 당연히 엄청 피곤한 상태였겠죠? 예 그렇습니다.
아침을 먹은 후 여지 없이 쏟아지는 졸음과 피곤을 참다 참다 못 이기고 결국 1시간 30분 동안 쓰러지듯이 낮잠을 잘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잠에서 깨어나면서 불현듯 깨달았습니다.
“아! 불면증 치료를 하려면 무조건 낮잠을 금지하는 게 아니라 낮잠을 활용해야겠구나!”
낮잠을 활용한다? 일단 야식 금지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 7일 차 기록부터 보시죠!
야식 금지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 7일 차
기상한 날짜
2023년 8월 16일 수요일.
이하 당일로 표기합니다.
전일 낮잠과 커피 여부
전일 낮잠을 5시간 30분 동안 잤습니다.
커피믹스를 3잔 마셨습니다.
(참고로 오후 11시 30분에 디카페인 커피도 한 잔 마셨습니다)
마지막 커피는 오후 8시 30분에 마셨습니다.
하루에 커피 3잔 이하로 마시기로 한 약속을 오늘은 잘 지켰네요.
문 잠근 시간
문을 잠그지 않았습니다.
새벽에 자다 깨서 음식을 먹는 습관은 많이 개선이 된 듯합니다.
수면 시간
당일 오전 2시 40분 ~ 당일 오전 4시 40분.
총 2시간 수면.
잠도 안 왔고 잠이 간신히 들었지만 다시 금방 깼습니다.
전일 낮잠을 무려 5시간 30분이나 잤으니 당연한 결과겠죠.
중간에 잠에서 깬 횟수
0회.
그나마 중간에 깨지 않은 게 다행일까요?
중간에 야식 섭취 횟수
0회.
수면 만족도
100점 만점에 35점.
잠에서 깼을 때 시계를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수면 시간이 2시간이 뭡니까…
총 공복 유지 시간
대략 8시간 20분.
전일 오후 8시 30분에 커피믹스를 마지막으로 먹은 후,
당일 오전 4시 50분에 일어나자마자 땅콩 한 줌과 바나나 1개 그리고 우유 1잔을 마셨습니다.
기상 후 피로감
매우 피곤 / 약간 피곤 / 보통 / 약간 상쾌 / 매우 상쾌
기상 후 체중 측정
83.4kg (어제보다 600g ↑)
이틀 동안 감량한 600g이 다시 원위치로 돌아왔습니다.
어찌된 일인가요?
기상 후 아침 식사와 간단한 산책
아침 식사는 오전 6시에 스낵면 1개를 끓여 먹었습니다.
위의 음식을 먹기 전인 오전 5시에 15분 정도 가볍게 산책했습니다.
기상 후 낮잠 여부
낮잠 금지라는 목표 아래 쏟아지는 졸음을 참으려 했지만 결국 무너졌습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전 11시까지 낮잠을 잤습니다.
그래도 1시간 30분밖에 잠들지 않은 건 꽤 선방한 셈인데요, 거기에 대해서는 아래에 조금 더 자세히 상술하겠습니다.
불면증 치료를 위해서 낮잠 금지가 아니라 낮잠 활용이 필요할 듯
야간식이증후군은 요새 잘 참아내고 있습니다
지난밤에 야식으로 달콤한 수박을 먹을까 잠시 고민했었습니다. (위 사진)
잠시 괴로웠지만 그래도 잘 참았습니다. 비몽사몽간에 새벽에 뭔가를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야간식이증후군은 이제 잘 해결되고 있는 듯합니다.
낮잠 금지가 아니라 낮잠 활용으로 방법을 바꾸겠습니다
어제까지는 낮잠 금지가 해결책이라 생각했는데요, 오늘 오전에 아침 먹고 다시 잠들면서 허물어져 내리는 저 자신을 보고 뭔가 깨달은 게 있습니다.
“아… 이게 참는다고 참아지는 게 아니구나!”
“낮잠을 금지하는 게 해결책이 아니라 낮잠을 적당히 활용하는 방법이 불면증 극복의 열쇠가 될 수 있겠구나!”
이게 당최 무슨 소리일까요?
내일부터 졸리면 낮잠을 자되 그 시간을 섬세하게 조정하겠습니다
그전까지는 아침밥을 먹고 쏟아지는 잠을 참다 참다 못 견디면서 무너지듯 잠이 들었기 때문에 알람도 맞추지 못하고 그냥 5시간 넘게 잠이 들었었죠.
이제는 적당히 참다가 도저히 못 견디겠으면 과감히 낮잠을 잘 것입니다. 단! 전략적으로 그 시간을 조정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잠들 때 알람 설정을 필수로 해야겠죠. 조금 더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낮잠 시간을 최초 1시간 30분으로 정하고 차츰차츰 그 시간을 줄여 나간다.
2. 낮잠 자는 시각을 조금씩 조금씩 뒤로 미루는 진행을 한다.
한마디로 낮잠을 과감히 허락하되 그 시간을 조금씩 줄이고 조금씩 뒤로 미루는 전략이다 이 말씀입니다! 이게 과연 제 불면증 극복에 도움이 될까요?
건강한 정보 알부자의 야식 금지 불면증 극복 프로젝트는 내일도 계속됩니다. 저와 함께 해주세요!